2006년 11월에 출시 되었음에도 HGUC라는 한계와 고전 디자인이라는 점 때문에 구성등이 개선되않고 상대적으로 여전히 크게 아쉬운 제품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애도 불구하고 본 모델인 건탱크에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제품의 조립은 아주 간단하고, 심지어 그 흔한 데칼 구성 또한 합본되어있지 않습니다. 작업후 원판 그대로의 모습이라면 탱크로서의 느낌은 전혀없고, 뭔가 왁스 잔뜩먹인 전시장 자동차처럼 그야말로 최악 입니다. 당연히 먹선작업과 더불어 부분도색을 필요로 합니다. 사실 부분도색이란 표현보다 '진 그레이색'을 중화제에 희석시켜 캐터필러 및 바퀴, 좌우 어께의 화약식 120mm 저반동 캐논포, 양팔의 40mm 4연장 봅브 미사일등에 일부 '명암작업'을 해주어야 조금은 실사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로 몸체는 슈퍼 클리어 '반광'마감제로, 캐논포와 양팔&캐터필러는 '무광'마감제로 끝처리 해주었습니다.
이렇듯 제 경우는 간단히 작업했지만, 결과적으로 본 모델은 너무 깨끗하면 멋있지 않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지저분(?)할 수록 더욱 본 모델의 느낌을 살릴 수 있을지 않을까 합니다.
아뭏든 결과적으로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결국 '건탱크'라면 건담모델중에 간과할 수 없는 개인적으로 추천 드릴만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RX-75 / GUNTANK